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.
입사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, 디자인실에 낯선 문화가 하나 생겨났다. 매일 아침 전 직원이 모여 랜덤하게 '3분 스피치'를 이어가는 것이었다.
각자의 가치관과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이 시간, 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'복음적 관점'으로 경청하며 그들의 내면을 살피기 시작했다.
드디어 디자인 실장이 나를 지목한 어느 아침, 나는 이 3분의 시간을 영적 탐색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. '이들은 복음에 어떻게 반응할까?'
나는 최근 설교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던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, 한 사람 한 사람의 눈빛 속에 담긴 심리적 반응을 조용히 살피기 시작했다.
"어느 부유한 아버지를 둔 아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사막을 지난 던 중 사고로 추락합니다.
혼자 살아남은 소년은 사막의 열악한 환경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생명의 빛을 잃어가던 중 모래 언덕에 날리는 종이를 발견합니다.
주워든 종이에는 놀랍게도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.
아들아! 아버지다.
사막에 추락한 너를 이 아버지의 모든 것을 동원해 지금 찾고 있다. 사막의 열악함이 너희 생명을 우겨싸더라도 절대 포기하자 마라.
이 아버지는 너를 사막에서 반드시 건져낼 것이다. 이 세상의 무엇보다도 너를 사랑한단다.
아버지로부터.
여기서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.
사막에 추락한 아들은 바로 우리 자신이며 아들을 찾기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아버지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.
이상은 내가 늘 생각하는 복음의 마음을 비유로 나누었습니다.
감사합니다."
○○는 3분 스피치를 하는 동안 한 사람 한 사람의 눈동자를 통해 복음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살피며 이 중에 혹 하나님이 예비한 제자가 있을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다.
바울이 빌립보에서 루디아를, 데살리노가에서 야손을, 고린도에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찾기 위해 주변의 사람들에게 다가서듯이 말이다.
얼마 지나지 않아 이 일을 계기로 회사 나와 디자인 실장, 윤○○ 디자이너를 시작으로 내 직장 예배 모임이 생겨났다.
역시 복음의 깃발을 꽂으면 현장의 예비된 자는 모이게 성령님이 일을 행하시는듯하다. 인도하시는 성령님께 감사하다.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