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.
불교학 개론 에피소드를 통해 복음의 깃발을 꽂았더니 국립의료원 ◯◯ 간호사에게 복음의 문이 열렸다.
나는 매주 화요일 오후에 국립의료원을 방문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했고 ◯◯ 간호사는 복음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강해지면서 화요일의 만남은 그 수를 불리게 되었다.
몇 달이 지난 어느 날, 나는 국립의료원 뒤편에 있는 공원 벤치에 앉아 기도했다.
“하나님! 일주일에 한 번 이곳을 방문해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성에 안 찹니다. 이 국립의료원 안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음과 전도의 문이 열리게 해주세요.”
성령님은 일을 행하셨고 며칠 뒤 나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.
“안녕하세요. 저는 예수전도단 출신으로 제가 근무하는 식당 근로자분들에게 말씀 인도해 주실 사역자를 놓고 기도하고 있었는데요.
◯◯◯ 집사님 얘기를 듣고 이렇게 연락드리오니 저희 영양사실에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실 수 없으신가요?”
나는 씩 웃으며 흔쾌히 승낙했고 차주 2시 30분에 영양사실을 방문했는데 성인 십여 분이 말씀 인도 받을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!
“하나님! 성인들을 상대로는 복음을 전해본 적이 없는데 주께서 성령으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증해 주시옵소서!”
난 신학생도, 전문 사역자도 아니지만 일을 행하는 성령께서 내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인도하시고! 역사하시는! 그 길을 물 흐르는 대로 흘러가기로 작정한다.
나는 국립의료원에서 주의 역사하심을 깊이 체험했고 이후 고려대학 사역문이 열리면서 교회 전도사님에게 국립의료원 사역을 인계하였다.
학업과 두 사역 모임을 병행하기 벅차 나는 고려대학 현장에 집중하기로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