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(生)의 시간에 내 해마에 담긴 그날의 기억을 꺼내어본다.
-
말벌, 쥐, 고양이, 개 8살 무렵, 북한산 자락 바위틈 말벌과 전투를 벌이고 화형 당한 큰 쥐를 묻어준다.
-
1982년 ~ 2002년 그 날 녀석의 느낌이 그 날의 눈물로 흐르기까지~ 딱~ 하는 순간 손바닥을 울리는 그 느낌, 그 맛을 알게 되었다.
-
이백오십오만칠전오백구십오원이요~ 주산 학원을 나간 지 일주일 즈음, 선생님은 오늘도 우리를 놀리시려나 보다.
-
내성천, 아름다운 내 추억의 강이여! 여름이면 번개들에서 고기를 잡고 내성천으로 넘어와 모래 물결에서 뛰놀았다.
-
청량리, 그 밤 그 골목에서 난 참아야했다. 난 노안이다. 중학교 시절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.
-
특수작전은 병사식당에서 실행한다. 수송부 복무 시절, 이등병인 나는 편한 군 생활을 위해 푸닥거리를 하기로 한다.